글쓴이 : 3mec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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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지식 Mind+Way’란 무엇인가?

문제 해결, 전략 구상, 신사업 개발, 사업 재건 등, 비즈니스는 다양한 측면에서 논리적 사고를 필요로 하며, 때로는 새로운 발상과 과감한 결단, 그리고 치밀한 실천이 요구된다.

이렇게 종합적인 능력이 요구되는 비즈니스의 세계에 필자가 경영 컨설턴트로서 처음 발을 내딛으면서 놀랐던 점은 비즈니스를 과학적, 논리적관점에서 분석하고 판단하여 해결의 방향성을 제안하는 것이었다. 과학적시각에서 경영에 접근한다는 것은 언뜻 그럴 듯하고 새로워 보일지 모르겠으나, 필자는 이를 처음에는 거칠고 편의적인 접근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복잡한 경영 환경과 사내의 유기적인 조직역학을 단순화하고, 모든 문제에 대해서 지나치게 성급하게 결론을 찾으려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반년 쯤 지나면서 점차 의문이 풀리게 되었다. 즉, 경영 환경은 극히 복잡하며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정보가 있어야 검토를 할 수 있다는 말만 하고 있다가는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단순화하고 추상화한다면 논리의 누수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여기서 확실한 것은 결론이 없으면 아무 것도 진행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구조를 단순화하지 않으면 문제의 본질을 파악할 수 없고, 방향을 확실히 정하지 않으면 해결을 위해 에너지를 집중할 수 없게 된다. 또한 관점이잘못되면 해결 과제도 어긋나 버린다. 논리 전개를 생각하지 않으면 해결방법의 일관성과 통일성을 잃게 되고, 또한 그것을 주위에 전달될 수도 없게 된다.

복잡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정말로 필요한 과학적 사고력과 판단력이란 무엇일까를 고민한 것이 바로 이 책을 쓰게 된 동기가 되었다. 필자는 그동안 전략적 문제 해결이나 마케팅 전략 구상 현장에서 본질적 통찰이 결여되어 전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전략 계획이나 마케팅 계획을 많이 보아왔다. 어떻게 하면 그런 기능부전의 계획을 소생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이 책의 출발점이 되었다.

이 책의 핵심은 과학적 사고의 기본이 되는 4가지 관점을 살펴보는 것이다. 이것은 전략적 문제 해결에 필요한 스킬 자체이며, 항상 스스로 묻고 답해야 하는 관점이기도 하다.

❶ 프레임(frame)
-문제를 파악하는 기준이 적절하고 독창적인가?
❷ 컨셉트(concept)
-나아가야 할 구체적인 방향은 어디인가?
❸ 로직(logic)
-왜, 그런가? 그렇게 하면 어떻게 될 것인가?
❹ 포지셔닝(positioning)
-어떤 위치를 선택해야 성공할 것인가?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착각이나 오해를 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잘못된 방향으로 가 버린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경우가 있을 수 있을 것이다.



● 부여받은 프레임이나 전개 내용을 의심하지 않은 채, 잘못된 과제 설정에서 시작한다.
● 컨셉트를 명확히 하라는 요구를 받는데, 도대체 무엇이 컨셉트인지 잘 모르겠다.
● 로직의 본질을‘정리하는 기술’이라고 잘못 생각하여 사물의 본질을 잊어버린다.
● 포지셔닝만 정하면 전략이 된다고 착각하여 실천에 옮겼다가 실패한다.

전략론이나 마케팅론을 학습하고 여러 가지 프레임워크나 분석방법에 약간의 정보나 사실을 채워 넣는 것만으로는 결코 답을 구할 수 없다. 설사 비판적 사고를 통해 정리기술이나 분류방법을 익힌다고 해도 문제의 본질에 도달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전략론이나 마케팅론의 기초를 학습하는 것이 좋은 일이기는 하지만,‘ 사물에 대해 깊이 생각한다’는 본질을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프레임, 컨셉트, 로직, 포지셔닝의‘4가지 역량’을 문제 해결과 전략 구상의 과정에서 어떻게 발휘하고, 어떤 관점이나 발상으로 사물의 본질을 파악해야 할지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볼 것이다. 생각하는 시간과 실행에 옮기는 시간을 각각 얼마씩 배분했느냐에 따라 훌륭한 문제해결자, 훌륭한 전략가, 훌륭한 마케터가 될 수 있다.

이를 계기로 전략 파워를 향상시키는‘4가지 역량’을 문제 해결의 장에서 항상 자문자답하면서 조금이라도 생각하는 시간을 늘려가길 바란다. 그리고 실천한 후에는 반드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러한 반복을 통해 문제해결 및 전략구상 능력을 크게 향상시키고, 문제 해결 능력의 질을 한 차원 높일 수 있으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