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병법 협상편: 시뮬레이션] 협상을 하기 전에 면밀한 시뮬레이션을 반복해 협상전략을 수립하라

승산이 많으면 이기고 승산이 적으면 진다

협상 전에는 면밀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승산이 없는 협상은 피한다

협상을 할 때는 먼저 면밀히 시뮬레이션을 해 보고, 구체적인 협상전술을 짜야 한다. 그 결과 아무리 해도 승산이 없으면, 그런 무모한 협상은 해서는 안 된다.

고대 중국에서는 전쟁 전에 묘산廟算이라 하여 전장 시뮬레이션을 실시했다. 개전에 앞서 선조의 영을 기리는 종묘에서 계산용 대나무 봉을 써서 적군과 아군의 승산을 비교 측정하고, 그에 따라 작전을 결정한 것이다. 손자병법은 이 묘산을 통해서 이길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면 실전에서도 이길 수 없다고 주장한다.

《손자병법》은 현존하는 최고의 병법서로, 현재까지도 그 이름을 이어오고 있다. 저자는 중국 춘추시대인 기원전 500년경, 오나라 장군으로 활약한 손무로 추정되고 있으며, 당시 끊이지 않고 일어났던 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교훈과, 사람들을 이끌고 승리하는 방법들이 군쟁•지형•화공 등 13편에 걸쳐 기록되어 있다.